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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제 759 호 천안캠퍼스 동아리 운영 논란, 도마 위에 오른 관리 체계

  • 작성일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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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933
이은탁

천안캠퍼스 동아리 운영 논란도마 위에 오른 관리 체계


  최근 교내 에브리타임을 중심으로 일부 동아리의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회비 사용 내역과 운영 방식, 동아리 분위기 등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며 개별 동아리를 넘어 교내 동아리 운영 전반의 투명성과 관리 체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선수 기용·운영 기준 논란


  한 동아리와 관련해서는 특정 인원 위주의 경기 출전과 운영진 중심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글쓴이는 ‘출전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지지 않았다’,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이 친목 위주다’, ‘몇몇 부원이 분위기를 흐렸다’, ‘경기시 교통비 지원이 충분하지 않았다’ 등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당시 운영을 맡았던 관계자는 ‘종목 특성상 출전 인원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으며, 경기 당일 컨디션과 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운영 과정에서 설명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연습 경기에서의 코치 기용은 안정적인 경기의 목적이었으며,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고 경기 출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이동 비용 일부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예산 한계 속에서 다수 인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친목 중심 운영 의혹


  또 다른 동아리와 관련해서는 공식 활동보다 사적 친목 활동이 중심이 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회원은 단체 대화방이 공식 공지보다 개인 연락 창구로 활용됐으며 이성 부원과의 개별 연락이 잦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전 회장은 ‘모든 회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연락이었으며 특정 인원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외부 인원 유입 의혹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외부 회원 영입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불투명한 회비 사용


  어떤 동아리는 회비 사용 내역과 관련해 투명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일정 인원이 납부한 회비 총액에 비해 구체적인 사용처 공개가 부족했다는 주장이다. 과거에는 학기당 일정 금액의 회비를 받고 있으며, 사용 시 증빙 자료를 정리해 공유할 예정이라 공지 후 남은 회비를 돌려준 바가 있으나, 이번에는 특별한 공지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회비 사용 내역과 공개 시기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앙동아리 31개…정보 공개·관리 체계는


▲천안캠퍼스 동아리 정보(사진: 상명대학교 홈페이지)


  2024년 4월 25일 기준 천안캠퍼스 중앙동아리는 총 31개로 확인된다. 동아리 소개 홈페이지의 활동 내용이나 운영진 정보가 최신 상태로 반영되지 않아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한 중앙동아리를 관리·지원하는 동아리 연합회의 활동이 학생들에게 충분히 공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는 동아리 연합회의 활동 보고가 미비하여 예산 배분 기준, 운영 점검 방식, 분쟁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에 대한 안내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동아리 홍보 주간도 정해져있지 않아 동아리 활성화도 어렵다. 


  현재 중앙동아리의 등록과 동아리 활동 공간 배정 등의 절차를 동아리 연합회가 진행하지만 세부 운영은 각 동아리 자율에 맡겨지는 구조다. 이로 인해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책임 주체가 모호해지고,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논란 확산 속 제도 정비 여부 주목


  이번 논란은 특정 동아리들의 개별 운영 방식과 관련하여 시작된 문제이지만 교내 동아리 관리 체계와 정보 공개 수준 전반에 대한 질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회비 사용 내역 정기 공개, 운영 기준 투명화, 동아리 연합회 활동 내역 공유 확대 등의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관해 동아리 연합회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그리고 규정 관련 논의가 실제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은탁 기자